[일일비철시황] 중동發 공급 차질에 알루미늄 급등…LME 비철 혼조

런던금속거래소(LME) 3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820달러와 12,86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269달러와 3,260.5달러, 아연은 3,287달러와 3,302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902달러와 1,946달러, 니켈은 17,000달러와 17,130달러, 주석은 49,700달러와 49,650달러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은 이란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경로가 불투명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알루미늄은 공급 차질 이슈로 상승했다. 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QatarEnergy가 천연가스 생산을 중단하면서 카타르 알루미늄 제련소인 Qatalum이 금속 생산에 필요한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었고, 결국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Qatalum의 주주사인 Norsk Hydro는 고객사에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통지했다. Norsk Hydro는 연간 64만8,000톤 규모의 제련소 가동 중단이 3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며 완전 재가동까지는 6~12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 생산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수출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산 알루미늄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유럽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Trade Data 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전체 알루미늄 수입량의 22%에 해당하는 340만 톤을 중동 및 이집트에서 조달했으며, 유럽 역시 전체 수입의 약 21%인 130만 톤을 중동에서 수입했다. 미국 알루미늄 시장에서는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25%의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6월 이를 50%로 인상하면서 미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인 톤당 2,292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동발 공급 불안이 더해지며 추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LME 벤치마크 가격에 더해 지불하는 실물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지난주 후반 톤당 378달러까지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3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840만 원, 상동 1,770만 원, 파동 1,6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4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권) 560만 원, 전기동 2,127만 원, 아연 555만 원, 연 332만 원, 니켈(합금용) 2,784만 원, 니켈(도금용) 2,825만 원, 주석(99.85%이상) 7,975만 원, 주석(99.90%이상) 7,997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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