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수입 HR 반덤핑 부과에도 효과 미미

업계뉴스 2025-11-18

구조관 제조업계가 수입 열연강판(HR)에 대한 반덤핑 잠정관세 부과에도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의 업체들이 반덤핑 부과 전 소재부터 제품 재고 매입을 늘린 가운데 지난 추석 연휴 이후 건설 수요 감소에 직격탄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 열연강판 반덤핑 부과에도 건설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다보니 포스코나 현대제철도 제품 가격 인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일본과 중국산 열연 제품에 대해 오는 9월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4개월간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역위원회가 지난 8월 4일 제출한 예비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 것으로, 국내 산업 보호 필요성이 확인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세율은 일본 JFE스틸 33.57%, 닛폰스틸 31.58%, 기타 일본산은 32.75%로 책정됐다. 중국은 바오산강철 29.89%, 벤강 28.16%, 기타 주요 수출자 및 무역상에는 33.10%가 각각 부과했다.

이러한 수입 열연강판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도 구조관 업계는 가격 하락에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오히려 반덤핑 부과에 대비했던 업체들이 재고 보유량을 축소하기 위해 열연강판 코일을 저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물량이 줄다보니 제품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던 구조관 업계는 소재 가격의 반등이 없을 시 암흑기로 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올해 저가 판매를 하지 않기 위해 생산량과 판매량을 조절해왔다. 그러나 고정비용 상승에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기대했던 가격 인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상당수의 재고를 비축해 놓은 유통사 역시 재고 하락에 따른 손실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구조관 업계는 대만산 열연강판을 중심으로 수입을 늘리고 있고 베트남산과 인도산까지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운영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원자재 매입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니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향후 경기 악화까지 이어진다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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