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용강관, 건축 수요 감소에 입찰 경쟁도 불붙어 

업계뉴스 2025-10-28

배관용강관 제조업계가 건설 수요 감소에 판매 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소재 구매에도 중국산과 일본산 반덤핑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 경기 침체로 수요는 급감한 반면 도금라인의 신설 및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이 겹치며 수주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국내 주요 강관 제조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강관 업계는 건설 경기 악화와 동종업계의 판매 경쟁 심화 속에 저가 판매를 지양하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해 저가 판매로 인해 강관업계가 내수 판매에서 제대로 된 수익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각 업체들이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설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성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백관 생산 업체는 증가하면서 내수 판매 경쟁 과열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아주베스틸의 도금로 가동을 시작으로 현대스틸파이프의 OEM(위탁생산)에 이어 넥스틸의 도금로 가동으로 백관 생산이 가능해졌다. 백관 시장은 기존 세아제강, 현대스틸파이프, 휴스틸, 금강공업 등 4개사가 시장을 양분해왔다. 그러나 넥스틸과 아주베스틸이 백관 판매에 뛰어들면서 판매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유통업계가 배관용강관 가격 하락을 예측해 마이너스 손익을 감수하고 선제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전략일 뿐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의 붕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러한 예측성 저가 수주와 시장 왜곡은 선의의 제조사와 유통업체, 그리고 실수요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구조적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강관 유통업체들이 제품 가격 상승에 주문량을 이전보다 늘렸지만 실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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