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끊은 중국 철강 價, 내달 1일까지 강세

중국 철강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가격은 철강 수요 기업들의 재고 확보 수요로 단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각)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이달 11~20일 철강 완제품 6종의 시장 평균 가격은 직전조사기간(1~10일) 대비 모두 소폭 오르며 하락 흐름을 끊었다.
열연강판(Q235)과 중후판(Q235) 가격이 각각 톤당 3,429위안, 3,513위안으로 앞선 조사 기간과 비교해 0.6%, 0.3% 상승했고, 철근 코일(HRB400)과 선재(HPB300) 가격도 3,184위안, 3,318위안으로 0.3%, 0.4% 올랐다. ㄱ형강 가격(3,481위안)은 0.3% 상승한 가운데 무계목 강관 (4,144위안)만 직전조사기간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가격은 내달 1일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 수요 업체들은 국경절 연휴((10월 1~8일)를 앞두고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경절 전까지 중국 내 철강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광석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철광석 가격(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이달 셋째 주 평균 105.75달러/톤으로 9주 연속 100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중국 조강 생산은 이달 초보다 줄었다. 중국강철협회(CISA)에 따르면, 11~20일 협회 회원사들의 조강 생산은 일평균 207만3천 톤으로 직전조사기간(1~10일) 대비 0.6% 감소했다. 회원사들의 재고도 20일 기준 1,529만 톤으로 10일 대비 3.4% 감소했다.
유통 재고는 늘었다. 같은 날 기준 주요 도시 21곳의 완제품(열연강판, 냉연강판, 중후판, 철근, 선재) 재고는 941만 톤으로 10일 대비 2.3(21만 톤) 증가했다. 선재 재고 증가율이 6.1%로 가장 컸고, 열연강판(3.1%), 중후판(2.8%), 철근(2%)이 그 뒤를 이었다. 냉연강판(-0.7%)만 재고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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