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팽팽한 중순 기류
7월 셋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72~73만원으로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2주 연속 보합 출발했다.
제강사들이 지난달 하순부터 잇따라 판매중단 방침을 내놓으면서 유통시세는 월초 소폭 상승을 보이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을 느끼지 못하면서 상승폭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제강사 7월 시세 목표가 78만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최소 5만원 이상 추가로 끌어올려야 하지만 이미 공급제한 카드까지 써버린 상황에서 뚜렷한 상승 동력은 약하다는 평가다.
다음주부터 약 한 달간 제강사들의 대대적인 철근공장 비가동이 예정된 가운데 잇따른 기상악화로 수요제한도 여전하면서 당분간 완만한 보합장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국내 철근 생산은 29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이 기간 철근 내수 판매는 288만톤으로 9.3% 감소한 반면 수출은 141.2% 급증한 3만5,000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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