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누계 글로벌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전년比 43.8%↑

업계뉴스 2025-07-08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전기차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87만 7,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성장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32만 2,200톤을 기록하며 28.1%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현재 배터리 시장은 NCx 삼원계 양극재와 LFP 양극재가 각자의 기술적 강점과 경제성을 앞세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다변화 속에서 양대 시장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극재 종류별로 살펴보면 삼원계 양극재의 적재량은 37만7,4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는 Ronbay와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Libode는 미드니켈향 양극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만100톤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고 L&F와 에코프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계 공급사의 입지를 지켰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Reshine, Easpring, ShanShan 등 주요 기업들이 치열하게 순위를 다투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은 내수 기반 수요와 원가 경쟁력, 대규모 증설을 무기로 글로벌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LFP 시장의 총 적재량은 49만9,6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9% 급증하며 삼원계 양극재를 크게 앞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 중 LFP의 비중은 무게 기준 약 57%로 절반을 넘어서며 시장 내 영향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 이는 중국 내 보급형 EV 시장 확대, 원가경쟁력 기반의 LFP 선호도 증가, 글로벌 OEM들의 채택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급사별로는 Hunan Yuneng과 Dynanonic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Wanrun과 Lopal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3, 4위에 새롭게 안착했다. 이외에도 Gotion, Rongtong High-Tech 등이 20K ton 이상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상위 5개 공급사 모두 중국계 업체로 LFP 양극재 시장은 사실상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 LFP 시장의 고성장은 중국 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지배력 강화로 직결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 중심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시장은 양대 축의 수요 확장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FP는 가격 경쟁력과 주요 OEM들의 채택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원계는 프리미엄 EV 중심의 고성능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 중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중국산 배터리 및 소재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북미 내 공급망 재편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일본 등 중국 외 지역의 소재사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 속에서 북미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일부는 현지 생산기지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소재 기업들은 정책 환경 변화와 공급망 집중 리스크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고객 분산, 지역 거점 강화 등 전략적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내 주도권은 이러한 적응력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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