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스크랩 수출 상반기 25% 급증…5년 만에 최대 페이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64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했다.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다.
5월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향이 30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7% 급증했다. 일본에서 베트남향 월별 수출은 13개월 연속 최대치다.
방글라데시향 역시 721.7% 폭증한 12만5,000톤으로 뒤를 이은 반면 한국향은 5.5% 감소한 8만2,000톤에 그쳤다. 한국향 수출은 역대급 침체 상황으로 두 달 연속 10만톤 선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올 1~5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325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분기(+16.8%)에서 증가폭은 더욱 늘어난 모습이다.
월평균 수출은 65만2,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782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654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128만톤(19.6%)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937만톤) 이후 5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누적 수출(1~5월) 역시 베트남향이 144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급증했으며, 방글라데시향도 325.1% 폭증한 54만7,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 기간 한국향 수출은 50만9,000톤으로 27.6%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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