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엔디티, 철강 비파괴검사장비 사업 확대

설비 2025-06-20

국내 철강업계는 그동안 일반 건설 및 제조업 부문에 사용하는 범용 철강재가 주력이었다. 그런데 최근 주력산업과 건설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산 철강재의 시장 잠식으로 인해 기존의 범용 철강재만으로는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친환경차와 방위산업, 우주항공과 원자력 등 신산업 부문에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강종 개발이 시급해졌다.

고부가가치 강종의 경우 소재 개발 및 공정기술도 중요하지만 완성된 제품의 품질 검사도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철강업계의 경우 아직 검사장비 도입에는 미온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내 철강업계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철강 검사장비 유통 및 기술서비스업체 메탈엔디티(대표이사 이홍관) 방문을 통해 초음파 방식 비피괴검사장비에 대해 살펴보고, 국내 철강산업의 품질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한 해법을 들었다.

국내에 미국 마그네틱 애널리시스 코퍼레이션사(Magnetic Analysis Corp.)의 철강 검사장비 유통과 기술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메탈엔디티는 국내 시장에 ECT(Eddy Current) 장비, MAC 시리즈, UT(Ultrasonic) 장비, MFL(Magnetic Flux Leakage) 장비 등을 판매 중이다.

주요 장비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초음파 방식 UT 장비 ‘에코맥(Echomac) 시리즈’는 강관과 환봉, 선재의 결함 탐지, 두께 및 치수 측정, 연성 주철 주조 자동차부품의 구상화 평가를 위한 속도 측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CT 장비 ‘멀티맥(Multimac) 시리즈’는 강관, 환봉 및 선재 섹터 및 회전 프로브 테스트를 위한 와전류 계측기로 ▲짧은 표면 결함과 일부 표면 아래 결함 감지 ▲냉연선재 및 환봉 솔기 유형의 표면 결함과 겹침 식별 ▲자기 또는 비자성 와이어, 환봉, 강관 테스트 ▲용접강관의 용접 부위 ID 및 OD 결함 확인 ▲정사각형, 직사각형, 육각형, 원형 ​​등 균일한 단면적 재료 테스트 ▲단일 및 다중 도체 절연 전선과 케이블의 연속성을 점검하고 용접부 식별 ▲절대 채널의 경우 길고 열린 용접부나 자기적 내포물 확인 ▲연속적인 와이어 작업을 통한 인라인 검사 ▲작은 샤프트와 베어링 등의 부품을 테스트를 통한 세로 표면 결함 확인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MAC 시리즈’는 환봉 및 선재, 강관 및 부품의 겹침, 조각, 균열 등 표면이 짧은 결함과 일부 표면 아래 결함을 감지하는 동시에 길고 연속적인 결함을 검사할 수 있다. 그리고 짧은 ID 또는 OD 결함을 포함한 용접선 결함을 식별할 수 있으며, 자성 및 비자성 등급을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표준 테스트 코일을 사용하면 최대 4000fpm의 속도로 작동할 수 있으며, 코일 간격이 넓은 경우 더 빠른 속도로 작동할 수 있다. 코일을 둘러싼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1개 또는 2개의 테스트 채널을 사용하며, 회전식 회전 프로브 시스템에는 두 개의 채널을 사용한다.

‘MFL(Magnetic Flux Leakage) 장비’는 직경 15mm에서 130mm까지의 환봉 및 선재, 강관 등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감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선 신호 전송 기능을 통합했다. 특히, 소재 상태에 따라 환봉과 선재에서는 0.1mm 깊이만큼 작은 세로 결함도 감지할 수 있으며, 제품 직경에 따라 최대 1500rpm까지 작동한다. 또한 간단한 조정 도구를 사용하면 치수 변경 시 빠르게 재설정할 수 있다.

메탈엔디티 이홍관 대표가 초음파 방식 비파괴검사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메탈엔디티 이홍관 대표가 초음파 방식 비파괴검사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이홍관 대표이사는 “당사는 1989년 메탈컴퍼넌트라는 개인회사로 설립하여 미국 마그네틱 애널리시스 코퍼레이션사의 철강 검사장비를 국내에 유통하고, 기술서비스를 수행해왔다. 2018년에는 법인화를 실시하고, 메탈엔디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사에서는 미국에서 메인장비 및 센서만 수입하고 주변장치는 국내 제조업체들에게 위탁생산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에는 동파이프 및 STS강관 제조업체에 설치를 많이 했고, 이후에는 강관업체들로 영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판매하는 초음파 방식 비파괴검사장비는 철강 및 비철금속 모두 적용 가능하며 환봉과 선재, 강관 부문에서 주로 활용한다. 국내시장에서는 관통형 코일 방식 대비 로터리 방식은 보급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국내 철강 제조업체들의 장비 도입과 관련하여 이홍관 대표는 “당사가 유통하는 장비는 철강 외에 파스너 및 베어링용 단조품 분야의 경도 및 열처리 불량 검출도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파스너용 포머 설비 이전에 로터리용 검사장비를 폭 넓게 활용해 왔다. 하지만 한국의 철강업체와 뿌리업체들은 아직 생산 물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품질 검사는 뒷전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초음파 방식 비파괴검사장비의 경우 제품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여 불량품을 제거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수율 향상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유수의 강관업체들에는 이미 널리 보급되었으나 환봉 및 선재, 뿌리업계에는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이홍관 대표이사는 “초음파 방식 비파괴검사장비는 신성장산업으로 통하는 SMR 및 원전에 들어가는 강관 품질 검사, 탄환 및 포탄의 외피 검사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자동차와 중장비, 기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하는 환봉 및 선재 가공부품의 불량률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 철강업계가 수요산업 부진과 중국산 수입재의 경쟁으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한 고기능성 강재 위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당사의 초음파 방식 비파괴검사장비는 철강업계와 뿌리업계의 품질 검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사업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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