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인상”...韓 철강 수출 ‘직격탄’

종합 2025-06-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스틸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격젝으로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올린다고 밝혔다. 관세율이 두 배로 높아짐에 따라 이미 타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철강 수출에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 철강뿐 아니라이 철강과 알루미늄을 소재로 사용하는 국내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을 방문하여 이곳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철강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2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를 2배로 인상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때 철강만 언급했지만, 연설 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철강뿐 아니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도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6월 4일 수요일부터 시행된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및 투자와 연계돼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그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막았던 해당 인수를 사실상 승인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날 US스틸을 방문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US스틸은 여전히 미국이 주도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철강 수입관세가 50%로 인상됨에 따라 이미 25%의 관세로 타격을 받은 한국의 철강 수출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 가운데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그동안 쿼터제를 적용받아 주요 품목마다 수출량을 제한받았지만 관세 부과로 수출 쿼터는 제한받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세계 최고가 시장인 미국 수출에 기회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관세 장벽이 더 높아지면서 그 기대감도 줄어들고 있다.실제로 미국이 25% 수입관세 부과 이후 미국 철강 내수가격은 관세까지 감안하여 상승세를 보였다가 최근 한 달새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실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세 가수요가 붙으며 뜨거워졌던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관세율까지 높아져 수출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미 상무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주요 수출국은 ▷캐나다(71억4000만 달러·23%) ▷멕시코(35억 달러·11%) ▷브라질(29억9000만 달러·9%) ▷한국(29억 달러·9%) ▷독일(19억 달러·6%) ▷일본(17억4000만 달러·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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