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유통업계, 재고 회전에 집중
최근 강관 유통업계가 지난 7~8월 매입한 제품을 회전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통업체들은 단순 건설사 입찰에서 최저가 입찰 방식에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입찰 물량도 줄었다. 재유통에서도 강관 제조사들과의 판매 경쟁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제조업계의 경우 저가 판매를 하지 않기 위해 생산량과 판매량을 조절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고정비용 상승에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아울러 임가공을 맡겨 생산했던 물량도 줄이는 등 수익성을 고려한 제품 생산만을 이어가고 있다.상반기 가격 인상시기에 상당수의 재고를 비축해 놓은 유통사 역시, 재고 하락에 따른 손실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재고 축소를 위한 판매 확대 위주 정책을 펼칠 경우 부실이라는 추가적인 리스크가 발생될 것으로 우려된다.
여기에 건설 경기 침체로 관련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판매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강관 유통업계는 실수요 업체에 제대로 된 가격 인상분을 적용하지 못했다.
이밖에도 강관 유통업체들의 가격경쟁도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강관 유통업체들은 수익성 확보보다 자금순환에 중점을 두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거점 유통업체들은 판매 경쟁이 떨어지는지 보니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대량 재고를 보유한 업체들이 재고 회전을 위한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산업 침체로 인해 강관 유통업게의 재정상황도 동반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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