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CPI 둔화에도 금리 인하 기대 약화…비철 혼조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3일(현지시간) 기준 비철금속 가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3,310달러와 13,236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194달러와 3,183.5달러, 아연은 3,259.5달러와 3,256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2,018.5달러와 2,061.5달러, 니켈은 17,620달러와 17,805달러, 주석은 47,825달러와 47,95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방향성을 잃었다. 미국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시장 전망치(각각 0.3%, 2.7%)를 밑돌았다. 물가 압력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는 인식이 우세해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확률은 1.7%에 그치며 금리 동결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기동 시장에서는 중장기 공급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칠레광업연합회(SONAMI)는 새 정부의 규제 완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가 이뤄질 경우, 칠레 구리 산업이 지난 20년간의 생산 정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ONAMI는 투자 제한이 해제되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광산 확장이 가능해져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40만 톤까지 감소했던 칠레의 구리 생산량은 올해 550만~570만 톤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연간 600만 톤에 근접할 경우 글로벌 구리 시장의 공급 부족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칠레 광업 부문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2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SONAMI는 향후 구리 가격이 파운드당 평균 4.5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최근 급등세가 점차 완화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13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820만 원, 상동 1,760만 원, 파동 1,6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석 시장은 공급 감소 이슈에 반응했다. 인도네시아의 12월 주석 수출량이 전월 대비 33% 감소한 5,022톤으로 집계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주석 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주요 생산국의 수출 감소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14일까지 비축물자 연도 이월 결산작업으로 인해 판매를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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