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소폭 하락…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지속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4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410.5달러, 9,42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미·중 무역 협상 관련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부인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양국 간 대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중국 외교부는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를 '가짜 뉴스'로 일축했다. 중국 측은 "협상은 없었지만,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책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 전기동 가격은 런던 LME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관세 부과에 앞서 구리 물량이 미국으로 몰리는 가운데, 미국 NYMEX의 전기동 가격은 7거래일 연속 LME 대비 톤당 1,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기동 가격의 1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가격 차이다.
한편, 최근 인명 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페루의 Antamina 구리광산이 생산 활동을 재개했다. Antamina는 페루 최대 규모의 구리광산 중 하나로, 글로벌 공급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ME 재고 측면에서는 출고 예정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가 전체 재고의 37.38%를 차지하고 있어, 단기 공급 흐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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