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견조세 여전…하방압력은 불가피

시황 2026-06-30

7월 첫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119만~120만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 출발했다. 철근과 달리 H형강 시장은 제강사 인상 기조가 지속 반영되면서 견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6월 중하순부터 톤당 3만원 인상을 알리며 중소형 기준 12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23년 7월 말(120~121만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월말 진입에도 최근 제품 가격 인상이 연달아 적용되면서 시장에서도 큰 저항 없이 흡수한 모양새다.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올해 4월 말 반등 이후 두 달째 강세를 이어오면서 제강사들도 제품 인상에 적극인 상황이다.

다만 본격적인 여름철 비수기 진입과 함께 시장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누적된 수요 부진 속 유통시세도 고점을 찍었다는 평가와 함께 당분간 하방 압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고점인식과 함께 전반 약세 전환됐다. 최근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시장 가격이 크게 휘청이면서 국내 물동량에도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7월 6일(월)부터 인천공장과 당진제철소, 포항공장에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 톤당 1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단, 인천공장과 당진제철소에서 생철류는 톤당 5,000원 내린다. 회사의 철스크랩 가격 인하는 지난 4월 초 이후 석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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