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중동 긴장 다시 고조…호르무즈 운송 재개에도 불확실성 확대

런던금속거래소(LME)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3,287달러와 13,310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164달러와 3,176달러, 아연은 3,460달러와 3,447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80달러와 1,909달러, 니켈은 16,570달러와 16,740달러, 주석은 50,325달러와 50,55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 비철금속 시장은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가 확산되면서 달러 가치가 약세로 전환됐고 비철금속 투자 매력을 높이며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알루미늄은 지난주 초반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에 따른 공급 정상화 기대가 반영되며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금요일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드론으로 공격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국은 이란의 화물선 공격에 대응해 미사일 및 드론 기지와 해안 레이더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역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휴전 이후 9일 만에 양측의 무력 충돌이 재개됐다. 주말 동안에도 교전이 이어지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났다.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 Vitol Group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던 대규모 알루미늄 화물 운송에 성공했다.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대량의 알루미늄이 운송된 첫 사례로, 공급 차질 완화 기대를 높였다. 이번에 운송된 물량은 Emirates Global Aluminium(EGA)이 생산한 3만5,000톤 규모로, 현물 기준 약 1억1,000만 달러 상당이다. 해당 화물을 실은 벌크선 'Lowlands Corso'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형성된 미국(뉴올리언스)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니켈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제련소 가운데 하나인 PT Gunbuster Nickel Industry가 법원의 파산관리 절차(PKPU)에 들어가면서 공급 차질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PT Gunbuster Nickel Industry는 2021년 준공 이후 연간 180만 톤 이상의 니켈선철(NPI) 생산능력을 갖춘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니켈 제련시설 중 하나로 성장했으나 모회사인 중국 Jiangsu Delong Nickel Industry의 구조조정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26일 수도권 중상 기준, 고급동 1,990만 원, 상동 1,910만 원, 파동 1,77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29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산) 596만 원, 전기동 2,274만 원, 아연 619만 원, 연 345만 원, 니켈(합금용) 2,844만 원, 니켈(도금용) 2,886만 원, 주석(99.85%이상) 8,599만 원, 주석(99.90%이상) 8,585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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