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빡빡한 수급, 높은 가격’ 시황에 사기주의보
최근 한 구조관 업체의 영업직을 사칭한 사기 행각이 확인됐다. 철강업계의 원자재 공급부족과 가격상승 현상을 악용한 사기 행각이 벌어져 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과 일본산 열연강판을 비롯한 아연도강판의 반덤핑 관세 부과와 함께 국내 철강 수급 불균형과 가격 인상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구조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 행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A사 K대리의 명함이 인쇄된 매입제안서가 여러 곳에 유포된 것이 확인됐다. 여기에는 입찰받은 스크랩 수출이 중단되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빠르게 국내 매각을 하게 됐으니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같은 내용이 확산되면서 해당 구조관사에 확인해보니 직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임이 확인됐다. 명함과 공문에 인쇄된 이름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기 서류에는 K대리의 이메일이 회사 계정이 아닌 개인 계정으로 적혀 있었고, 회사 전화번호는 맞지만 팩스가 다른 지역번호를 쓰는 엉뚱한 번호가 기재돼 있다.
이러한 사례는 과거 2021년 코로나 시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때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강관사의 고철을 판매하겠다며 직원을 사칭한 사례다. 해당 사건도 강관 제조사 직원임을 사칭해 알루미늄 스크랩을 판매하겠다며 선입금을 유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 및 실수요 업체 등 철강 제품 공급이 필요로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기행각이 늘고 있다"며 "제품 거래시 개인 통장 명의로 입금을 유도하거나 시중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주겠다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철관의 영업직을 사칭해 알루미늄과 철근 스크랩을 매각한다는 내용의 사기 행각을 벌인 공문=자료제공 한진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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