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미래 먹거리시장 발굴 위한 R&D ‘한창’
포스코가 고부가 스테인리스(STS) 신(新) 수요시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차세대 성장시장용 STS와 고강도 STS후판을 적용하는 버퍼탱크 고유모델, 전기·전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용 박물 STS 등의 제품 개발 및 기술 확보로 미래 먹거리 시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초, 미래 철강 수요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8대 핵심 전략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8대 제품에 포함된 ‘차세대성장시장용 STS’는 구체적 제품명이나 제품 형태에 대한 설명이 없어 업계 내에서는 어떤 제품이고 어떤 시장을 겨냥한 것이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차세대성장시장용 STS’는 기본적으로 STS 판재류에 해당하며 ‘표면 무결함 특성’을 요구하는 시장들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제품(강종 또는 단일 브랜드)이 아니라, 복수의 미래 먹거리 시장을 대응할 수 있는 ‘STS 제품군’ 의미를 갖고 있다. 공급하는 STS 판재 자체는 물론, 고객사나 협력사가 STS강관이나 STS설비 등으로 STS소재를 가공할 시에도 표면 무결함 특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대상(타겟) 시장은 반도체 생산 설비 및 디스플레이 생산 설비, 고급 가전, 바이오·의료기기·식품, 수소 인프라(생산·이동·저장) 등으로, 소재의 고청정성과 높은 내구성, 청결성, 내식성, 초미세 조도 관리 등을 요하는 분야들이다. 특히 포스코는 이 시장들이 글로벌 이슈 및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장기간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눈여겨 보고 있다.
포스코는 이들 시장을 겨냥한 표면 무결함 특성 STS 제품들이 각각의 수요 산업의 시장 흐름, 관련 정부 정책 변화, 양산 및 공급 협의 등으로 개발 속도와 양산 계획이 달라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상세 개발 내용과 계획을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현재 포스코가 현재 개발 중인 미래 시장 개발용 STS 제품군에는 연구개발실적 설명 등 자료를 통해 구체적 명칭이 알려지며 수요 발굴 및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들도 있다. 해당 제품들이 ‘차세대성장시장용 STS’ 제품군에 해당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신수요 창출’, ‘성장 기대 시장 겨냥’, ‘최근 추진 중인 STS소재 개발 사업’ 이라는 공통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FPCB용 두께 0.12㎜ STS 박물재의 품질인증을 진행 중에 있다. FPCB는 전기·전자 제품의 전자신호 전달 관련 핵심부품으로, 소재의 고내열성과 내구성을 요구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자동차 센서류 등 지속적 수요 및 전동화율 향상에 따른 고부가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당초 PFCB용 STS박물 개발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STS사업부가 담당했다. 매우 얇은 두께의 박물재이고 가전용 부품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STS 박물재 생산·개발 능력 및 가전향 STS 특화소재의 다수 납품 실적을 갖고 있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맡은 것으로 보인다.
PCB/FPCB 구분 (삼성디스플레이 제공).jpg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포스코모빌리티 STS사업부는 포스코의 100% 지분 확보 자회사 포스코에스피(포스코SP)로 양도된 바 있다. 이에 올 하반기에 본격 사업을 시장하는 포스코SP가 관련 사업을 이어받거나 모회사인 포스코가 해당 사업 내용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포스코는 직접적으로 ‘고강도 STS후판 적용 버퍼탱크 고유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생산하는 STS후판용 고강도 블랙플레이트를 추가 가공 이후 버퍼탱크에 적용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연관 시장의 표준이 될 수 있는 STS강 버퍼탱크 모델을 직접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고망간강 저장탱크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소 및 산업체와 협력하여 직접 저장탱크 모델을 개발하는 등의 유사한 연구개발 내용 추진 및 개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버퍼탱크는 수전해·히트펌프·조선·화학 등 업계에서 냉매재·특수가스·냉각수 등을 보관 및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저장시설이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고열을 내뿜는 설비 및 시설의 안정적 온도 관리를 위해 버퍼탱크 수요를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STS 소재는 긴 사용수명 및 내구성, 내마모성, 내식성을 갖고 있다. 이에 고가 소재여도 높은 안정성 소재를 요구하는 이들 첨단 고부가 시장에 최적합한 재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고강도 STS후판 적용 버퍼탱크 모델 개발은 현재 실증연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25년부터 본격화된 이 개발사업이 올해부터는 본격적 성과 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비약적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수요 시장들을 겨냥한 STS소재 개발 및 품질인증, 양산 협의, 소재 활용 솔루션 제공 등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STS강 버퍼탱크 예시 (사진 에코텍이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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