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전력 비용 부담에 美 Al 제련소 추가 폐쇄

업계뉴스 2026-02-23

미국의 알루미늄 수입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력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미국 내 알루미늄 제련소가 추가로 폐쇄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제련소는 현재 5곳만 남게 되면서 생산 기반이 축소된 상태다.

센추리 알루미늄(Century Aluminum)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2022년 켄터키주 호즈빌(Hawesville) 제련소 가동을 중단했다. 당시 회사는 전력 가격 안정 시 1년 내 재가동을 예상했지만 전력 비용이 안정되지 않으면서 해당 부지를 디지털 인프라 기업 테라울프(TeraWulf)에 매각했다.

알루미늄 제련은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산업으로 최신 제련소 한 곳이 중형 도시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산업 간 전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자국 금속 생산 기반 보호를 위해 지난해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50% 수준까지 인상했지만 생산 확대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제련소의 부분 재가동 사례는 있었으나 전력 공급 계약과 에너지 비용 문제가 주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센추리 알루미늄과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GA)이 추진 중인 오클라호마 신규 제련소 프로젝트는 미국 내 생산 확대 방안으로 거론된다. 해당 사업은 양사가 60대 40 비율로 추진하는 합작 프로젝트로 연간 약 75만톤 규모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한다. 다만 전력 공급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실제 생산 시점은 2030년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즈빌 제련소 폐쇄로 유휴 생산능력도 줄어든 상태다. 해당 제련소는 연간 약 25만2천톤 규모로 미국 내 두 번째 규모의 제련소였다. 알코아(Alcoa)는 인디애나 워릭(Warrick) 공장의 연간 5만4천톤 규모 생산라인 1개를 중단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재가동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미주리주 뉴마드리드(New Madrid) 제련소도 2018년 재가동 이후 2024년 다시 폐쇄됐으며 현재 재가동 여부는 불확실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알루미늄 소비의 약 60%를 수입에 의존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인하 가능성을 부인하며 철강·알루미늄 산업 보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S&P 글로벌 플래츠 기준 미드웨스트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톤당 약 2,29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한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약 5,300달러 수준이다. 그럼에도 호즈빌 제련소 폐쇄를 막지 못한 점은 전력 확보 경쟁에서 빅테크 산업이 제조업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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