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공급 감소에도 수입 증가·제품價 약세 지속

주간동향 2026-01-23

지난해 코스틸과 영흥이 생산용량을 축소하고, 상당수 선재업체들의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국내 공급이 감소했음에도 수요가들의 구매정책 변경에 따른 중국산 저가 수입재 증가로 인해 국내 선재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선재업계의 수요 동향을 살펴보면 최대 수요처인 건설 및 자동차 부문이 모두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건설 부문은 아파트 및 상가 미분양 증가, SOC 투자 감소로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주요 수출국들 또한 고금리 장기화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신흥국들의 광산업 침체로 인해 중장비 부문 수요도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부문은 제조업체들의 생산라인 정비와 트럼프 정부의 관세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모두 감소했다.

제조업 부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석유 수출 증가에도 석유화학 및 철강, 이차전지 수출은 급감했고, 제조업 설비 투자 감소로 기계 부문도 부진한 가운데 그동안 호조를 보이던 조선 부문 또한 컨테이너선 건조 완료로 인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국내외 수요가 모두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산 저가 수입재는 오히려 증가했다. 12월 선재 총 수입 물량과 중국산 수입 물량은 각 8만9,342톤, 6만5,46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6%, 36.9%나 증가했다.

국내 생산 감소와 원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분명함에도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에 따른 국내 공급망 붕괴가 가속화되면서 선재업계는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선재업계에서는 고로사-신선업계-가공업계로 이어지는 공급망 전체가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강력한 수입규제가 도입되지 않는 이상 만성적 불황이 고착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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