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中칭산강철 연관 법인들, STS강판 ‘KS’ 잇따라 획득
인도네시아 스테인리스(STS) 법인들의 한국산업표준(KS) 획득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시장 진출 또는 공급망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칭산강철’ 연관 업체들이라는 공통점도 엿보인다.
앞서 본지가 보도한 ‘인도네시아 광칭 니켈&스테인리스(PT.INDONESIA GUANG CHING NICKEL AND STAINLESS STEEL INDUSTRY/이하 GCNS)’가 STS304 열연강대(강판)에 대한 KS 인증 표준 획득 날짜(10월 29일)에 인도네시아의 루이푸 니켈&크로뮴 합금사(PT. INDONESIA RUIPU NICKEL AND CHROME ALLOY/이하 IRNC)가 STS304 냉연강대(강판)에 대한 KS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IRNC도 GCNS의 경우와 같이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KS 제품 인증을 마쳤다. IRNC가 획득한 KS 코드는 ‘KS D 3698’로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취급하는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강대 등이다.
IRNC는 인도네시아 모로왈리산업단지(IMIP) 내에서 페러크로뮴, 니켈선철, STS 냉연코일을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칭산강철그룹과 인도네시아 스테인리스 기업인 루이푸 테크놀로지 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IRNC 측은 자신들의 제품별 연간 생산능력이 페로크로뮴은 60만 톤, 코크스는 60만 톤, 니켈선철은 30만 톤, STS 냉간압연 코일은 최대 70만 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IMIP 내 생산 법인 대부분은 현재 공장 건설 또는 설계 단계로 현재 기준으로 실제 생산능력을 가진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STS 열연강판에 대해 KS 인증을 받은 GCNS도 중국 성급 국유기업인 광둥성 광신홀딩스그룹과 중국인니 칭산그룹 등 중국계 스테인리스사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중국 칭산강철그룹의 지분이 있는 두 인도네시아 STS 법인이 같은 날, STS304 열연·냉연강판에 대해 KS 인증을 받은 것은 유연으로 보기 어려워 보인다. 이보단 칭산강철그룹이 인도네시아 STS 합작 법인을 통한 국내 시장 참여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들어 칭산강철그룹이 국내 STS밀 및 STS 대형 유통사와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합작법인을 통한 한국 STS 공급망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칭산강철그룹은 지난 2019년 부산 미음산단에 연산 50만~6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국내 철강업계 및 지역 상공회, 경제·시민단체 등의 강한 반발로 계획을 철수한 바가 있다.
IMIP가 설명하는 인도네시아 루이푸 니켈&크로뮴 합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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