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철근 가동률 60%대 회복…현대제철 올해 최고 '풀가동급'
지속된 시황 악화에도 현대제철이 이달 철근 가동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YK스틸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한국특강 등 국내 8대 철근 제강사 11월 평균 가동률은 64.4%로 전년 동월 대비 5.6% 포인트(p) 하락하는 반면 전월 대비로는 9.4%p 급등할 전망이다.
앞서 국내 철근 가동률은 하계 비수기 7~8월 50%대에서 9월 60%대로 회복했으나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지난달 다시 50%대로 떨어진 바 있다. 연이은 철근 시황 악화에도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11월 가동률을 크게 높이면서 주목된다.
새해 70만원으로 출발했던 철근 유통시세는 1분기 60만원 중후반대로 떨어진 뒤 5월 75만원까지 급등하며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재차 급락하며 70만원 선 안팎에서 장기 박스권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서도 철근 유통시세는 톤당 67~68만원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저점은 이미 66만원대까지 보이면서 추가 하방 압력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중 11월 최저 가동률은 대한제강으로 전월 대비 8.4% 떨어진 37.8%에 그칠 전망이다. 대한제강 철근 가동률은 지난 8월(50.5%)을 고점으로 넉 달 연속 하락세다.
이어 제강사별로 낮은 가동률은 △동국제강(51.1%) △한국제강(58.3%) △YK스틸(60.0%) 등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2압연라인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보수에 들어가면서 50% 초반대의 낮은 가동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제강과 YK스틸도 지속적인 휴동으로 60% 이하의 가동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대 메이커 현대제철의 이달 가동률은 81.7%로 전월 대비 22.8%p 급등할 전망이다. 포항을 제외한 인천, 당진공장에서 평균 90%대의 높은 가동률이 계획된 영향이다. 11월 현대제철 철근 가동률은 올 들어 최고 수준이다.
올 상반기까지 90%대의 가동률을 이어오던 한국특강도 3분기와 지난달까지 가동률 조정에 나섰으나 이달 86.7%로 전월 대비 15.7%p 급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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