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3Q 실적발표, 동국제강 영업이익 245억·동국씨엠 손실 대폭 축소

업계뉴스 2025-10-31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 철강법인 2개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025년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K-IFRS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7,692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 순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9% 감소,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9.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8.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0%, 순이익은 5.8% 늘었다.

회사는 전방 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유지했다. 봉·형강 부문은 건설 경기 둔화로 가격 약세와 판매 감소가 이어졌고, 후판 부문은 조선용 강재 수요 회복 및 통상 정책 변화로 생산과 판매가 확대됐다.

동국제강은 코일철근 품목의 싱가포르 친환경 인증(SGBP)을 신규 취득하고, H형강 품목의 태국 인증(TIS) 범위를 확대하며 아시아 지역 수출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자사몰 ‘스틸샵(Steelshop)’을 통해 각관·강관 판매 서비스를 신규 론칭하는 등 철강 전자상거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후판 부문은 초극박물 압연 기술을 개발하고, 후물광폭 클래드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4,851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 순손실 23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건설·가전 등 주요 수요산업 침체와 대미 철강 관세 확대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위주 운영을 통해 수익 하락을 방어했다. 내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도금·컬러 제품 간 탄력적 운영으로 마진 스프레드 축소 압박을 완화했으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비중을 58%로 유지했다. 특히 컬러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전체 실적 하락을 최소화했다.

회사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수요가 부진한 전기아연도금강판(EGI) 라인 1기의 운영을 중단하고, 고부가·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전환했다. 내수에서는 건축·가전용 프리미엄 강판 중심으로 판매를 재편하고, 수출은 미주·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3분기에 천연석을 100% 대체 가능한 입체 질감 컬러강판 ‘듀얼스톤(Dual Stone)’을 개발했으며, ‘럭스틸(Luxteel)’ 브랜드를 기반으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 프로젝트를 후원·협업, 건축미학과 소재 기술력을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하여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철강 본연의 기능을 넘어 문화와 예술로 확장되는 ‘철학 있는 철강’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씨엠은 앞으로도 냉연·도금·컬러강판 전 부문에서 고수익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생산라인 효율화와 기술개발을 통해 수익성 회복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동국씨엠 3분기 경영실적보고서 일부▲ 동국씨엠 3분기 경영실적보고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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