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이치강관 美법인, 반도체 정밀관 넘어 석유·가스 사업 진출

미주 2025-10-21

마루이치강관(丸一鋼管)이 미국에 설립한 ‘마루이치 스테인리스 튜브 텍사스 코퍼레이션(Maruichi Stainless Tube Texas Corporation)’을 통해 현지 가스&오일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산업신문에 따르면 마루이치강관은 미 법인은 반도체 메이커나 제조기기용 스테인리스 BA정밀관을 중심으로 생산·판매 활동을 벌여왔지만, 현지 수급 및 시황 변화에 따라 석유·가스·에너지·자동차용 스테인리스 강관의 제조·판매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루이치강관은 “정밀관의 주요 수요처인 반도체시장이 세계적 생산 조정으로 수요 회복이 더디다고 판단하여 미 법인의 포트폴리오를 넓히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루이치강고나 미국 텍사스 법인 전경 (사진 마루이치강관)마루이치강관 미국 텍사스 법인 전경 (사진 마루이치강관)마루이치강관 미국 텍사스 법인 설비 현황  (사진 마루이치강관)

이러한 가운데 마루이치강관 홈페이지 설명 자료에 따르면 미 법인에서 생산 중인 STS316L 정밀관이 한국으로 수출되거나, 미국에 진출한 한국법인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루이치강관이 국내 반도체 제조사 및 반도체 설비기기사 등과도 거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루이치강관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건설 지연(인텔, 마이크론도 언급)이 자사의 스테인리스 BA정밀관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마루이치강관는 지난해(2024년) 미국의 외경(OD) 25.4㎜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시장 상황 보고서를 내면서 미국 9개사의 시장 공급량이 5,418톤으로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1,934톤으로 21%를, 일본 업체들이 932톤으로 10%를, 한국 업체들은 286톤으로 3% 수준을, 우크라이나 업체들이 238톤으로 3%, 인도 업체들이 150톤으로 2%를 차지하는 등 해외법인은 총 3,614톤으로 약 40%를 차지한다고 나와있다. 

 

마루이치강관 제공

더불어 미국 STS강관사와 해외법인들이 주로 미국의 석유·가스·화학용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STS강관 법인들만 의료용 및 반도체 생산·공급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2024년 보고서 내용은 2025년 미국의 행정부 교체와 관세, 통상 변화로 다음 보고서에서부터 내용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마루이치강관의 미국 텍사스법인은 마루이치강관그룹 계열이 지분 80%, 도요타통상 아메리카(도요타자동차그룹 소속)이 지분 20%를 차지하는 일본계 STS강관 생산공장으로, 외경 6.35㎜~12.7㎜ 크기의 STS강관·튜브 제품을 월 9만 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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