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인상’ 美 누코어 HRC 價 올해 최고
출처 : 이미지투데이누코어가 열연강판(HRC) 가격을 또 인상했다. 가격은 올해 기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최대 전기로 제강사 누코어(Nucor)는 이달 15일~21일 HRC 현물 가격을 쇼트톤당 940달러(약 1,037달러/톤)로 책정, 전주대비 10달러 올렸다. 10월 마지막 주를 시작으로 8주 연속 인상한 것으로, 가격은 올해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적 인상폭은 65달러다.
누코어가 51% 지분을 보유한 캘리포니아스틸인더스트리스(CSI)도 HRC 가격을 990달러/쇼트톤으로 제시, 이전 가격 대비 10달러 끌어올리며 4주 연속 인상했다.
미국의 철강 수입 관세율 50% 정책이 이 같은 인상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HRC FOB 가격에 관세 50%, 운송비, 하역비 등을 더하면 누코어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도착한다”며 “미국 정부가 철강사들에 관세 없는 시장에선 불가능한 가격 결정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의 철강 수입은 지난 6월 정부가 관세를 50%로 올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11일 미국철강협회(AISI)가 공개한 9월 수입 통계에 따르면,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7% 줄어, 올해 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편, 누코어의 리드타임은 8주간 인상 국면에도 3~5주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연속 인상에도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지는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관세 부담으로 수입재 가격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일부 수요가 미국 내 제강사 물량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