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미쓰이, 리오 틴토와 서호주 철광석 개발 ‘동맹’
일본제철과 미쓰이(Mitsui&Co.)가 리오 틴토(Rio Tinto)와 손잡고 서호주 철광석 개발에 나섰다. 탈탄소 전환 속에서도 고품질 철광석 확보가 필수 과제로 떠오른 일본 철강업계가 장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이다.
리오 틴토는 7일(현지시간) 일본제철 및 미쓰이와 함께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철광석 합작 사업인 ‘Roe River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액은 약 7억3,300만 달러, 엔화 기준 약 1,100억 엔 규모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오 틴토가 운영하는 West Angelas 광산 그룹의 일부로, 세 개의 신규 광구(블록)를 개발해 기존 생산체계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호주 연방 및 주정부의 개발 승인을 이미 확보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상업 생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정됐다.
현재 West Angelas 광산 그룹은 연간 약 3,5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리오 틴토는 Roe River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원광 품질 향상과 효율적 인프라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리오 틴토는 필바라 지역에 다수의 광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수준의 철광석 생산 기업으로, 이번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거점과 물류 인프라를 공유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합작이 글로벌 철광석 공급 안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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