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교섭 난항…노조, 쟁의권 확보 속 결렬 선언

업계뉴스 2025-09-29

현대제철 노사 간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사측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섭은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는 9월 중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86.01%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정기호봉 제외)을 요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7차례 진행된 교섭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6차 교섭 이후에도 뚜렷한 제시안이 나오지 않아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한 상태다.

노조는 쟁의대책위를 중심으로 조합원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퇴근 후 조끼 착용, 출근 선전전, 공장 합동 현장순회 등을 통해 결속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교섭 장기화에 대비한 내부 결속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올해 철강 경기 부진과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상이 순조롭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을 비교적 신속히 타결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업계는 연내 타결 가능성을 두고 노조의 태도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파업권을 확보한 뒤에도 높은 수준의 인상 요구를 유지하고 있어 협상이 장기화할 경우, 타결 지연의 부담은 노조 측에 더 크게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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