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8월 수출·내수·생산 모두 증가…전기차가 성장 견인
국내 자동차 산업이 8월에도 수출, 내수, 생산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5.5% 늘었고 내수 판매는 8.3% 증가했다. 생산도 7.1% 늘어나며 3대 지표가 모두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수출액은 5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6% 늘었고 1~8월 누적 수출액은 47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유럽에서 전기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EU 지역은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중심으로 54.0% 증가한 7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튀르키예 등 기타 유럽도 두 배 가까이 늘며 73.2%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친환경차 수출은 6만9천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6% 늘었다. 전기차는 2만3천 대로 78.4% 급증했으며, EV3와 캐스퍼(수출명 인스터)가 주요 모델로 꼽혔다.
내수 판매는 13만9천 대로 전년 동월 대비 8.3% 늘었다. 친환경차 판매가 7만 대로 36.1% 증가하며 내수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차는 2만4천 대로 55.7% 늘었고, 하이브리드와 수소차도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형 넥쏘 출시 효과로 수소차는 170.9% 급증했다.
1~8월 전기차 판매량은 14만1천 대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14만2천 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9월 중 전년도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생산도 호조를 보였다. 8월 자동차 생산은 32만1천 대로 전년 동월 대비 7.1% 늘며 2013년 이후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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