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임완택 교수, 구리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법제화 방안 마련 촉구

분석·전망 2025-09-01

 

공공 모빌리티 포스트코로나 감염예방 대책 세미나에서 임완택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공공 모빌리티 포스트코로나 감염예방 대책 세미나에서 임완택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의원 주최로 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공모빌리티 포스트코로나 감염예방 대책 세미나’에서 임완택 한경국립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구리 소재의 항균 및 항바이러스 특성과 공공 모빌리티 적용 사례 및 법제화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교수는 공공 모빌리티 내 접촉 감염의 정의와 문제점을 소개하며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구리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균은 환경에 널리 존재하며, 단순한 소독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워 지속적인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항균 구리 소재는 세균이 표면에 접촉하는 순간 세포벽과 세포막이 손상되고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 내 단백질과 DNA가 파괴되면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사멸하는 원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리의 항균 메커니즘은 공공 모빌리티 환경에서 접촉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해외사례로 스페인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스페인에서는 슈퍼박테리아인 MRSA에 대한 항균 효과가 매우 우수한 구리 소재를 3시간 간격으로 검증한 결과, 99.9% 이상의 세균 사멸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구리 소재가 항바이러스 효과도 뛰어나며 관련 해외 논문에서 이를 입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공공 모빌리티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의 중요성과 경제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인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 및 시행규칙 제36조 4항을 언급했다. 이 법령에 따르면 4월부터 9월까지는 월 1회, 10월부터 3월까지는 2개월에 한 번 소독을 시행하도록 명시되어 있어, 방역 관리에 형식적인 기준만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완택 교수는 “구리 소재는 세균과 바이러스 모두에 강력한 사멸 효과를 가지고 있어 장기간 사용 시 국가 예산 절감과 방역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현행 법률이 단순히 소독 행위만 명시하고 있어, 항균 소재를 활용한 감염 예방에 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뿐만 아니라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적극 권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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