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중심기업 고려아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관람객 선정 ‘베스트기업’ 수상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3년 연속 참가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관람객이 직접 선정한 ‘베스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으며,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행사로, 총 54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정부가 추진한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려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행사 기간 중 관람객 약 400명이 직접 참여한 투표를 통해 고려아연은 두산그룹과 함께 베스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9일 폐막식 당일에는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전환(Conversion)·순환(Circulation)·연결(Connection)·탄소제로(Carbon-Free)’를 주제로 삼고, 자원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과정과 함께, 호주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미국 등을 거점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의 비전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고려아연은 전시 부스에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 대형 스크린 4개, 전략광물 전시 모형, 온산제련소 수소지게차, 키오스크 콘텐츠, AI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 4족보행 AI 안전관리 로봇 ‘SPOT’ 등을 배치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부스 중앙에 설치된 디오라마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자원순환 사업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참관객과 주요 인사들에게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부문에서는 태양광·풍력 기반의 9GW 규모 개발·발전 사업과 대규모 배터리 ESS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자원순환 부문에서는 폐전자제품, 폐배터리, 태양광 폐패널 등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동·은 등 100% 재활용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공정이 전시됐다. 자회사 스틸싸이클의 제강분진에서 조산화아연을 생산하는 기술력도 함께 소개됐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전시 주제인 ‘Energy for AI & AI for Energy’에 발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이그니오와 협력 중인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의 시연이 진행됐고, 온산제련소에서 실제 운용 중인 4족보행 로봇 ‘SPOT’도 전시돼 많은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려아연의 그린에너지, 그린수소, 자원순환, 그린메탈로 이어지는 친환경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관람객과 주요 인사들의 높은 관심 속에 베스트기업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깊은 공감이 있었던 자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