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價 2차 인상 출발…제강사 특구 전환 '줄다리기'

가격 2025-08-18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석 달 만에 상승장으로 올라탄 가운데 이번 주 제강사들이 추가 인상에 동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특강은 지난 15일(금)부터 추가 특별구매로 철스크랩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인상했다. 사흘 만에 추가 인상으로 앞서 회사는 12일(화)에도 전 등급 1만원 특구를 알린 바 있다.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등 인근 제강사들의 동참에 무게가 실리면서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 상승폭도 2만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대 비수기 진입에도 저점 인식과 함께 지난달 말부터 물동량이 일제히 급감하면서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석 달 만에 반등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9월 제강사 가동률 확대를 앞두고 업체별로 재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제품 시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제강사들은 구체적인 테이블 단가 인상보다는 특구에 나서며 단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주 경인·중부권에서도 현대제철(인천·당진)이 협력사와 패밀리에 한해 특구를 실시하며 1주일 단위 대응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14일(목)부터 20일(수)까지 인천공장에서 특별구매로 철스크랩 가격을 경량류를 제외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당진제철소는 이보다 앞서 13일(수)부터 19일(화)까지 중량류(AK·A·B)에 한해 1만원 인상을 알렸다.

앞서 현대제철은 이달 4일(월)부터 전 공장에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 1만원씩 올리며 최초 포문을 열었으나 이내 특구로 돌아선 모습이다.

철스크랩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지난주 톤당 69~70만원으로 전주 대비 2만원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계속되는 제강사 출하제한에도 좀처럼 공급 부족을 느끼지 못하며 장기 횡보세를 이어오던 철근 유통시세는 8월 들어 다시 하락 전환된 상황이다.

현재도 원가 이하 수준인 철근 유통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제강사들은 철스크랩 단가 인상에 소극적인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철근 제조원가는 톤당 75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도 이달 들어 4년 만에 톤당 100만원 선 밑으로 내려앉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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