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후판] 비수기에도 가격 유지

주간동향 2025-08-14

후판 시장이 하절기 비수기에도 가격을 지켰다. 반덤핑 잠정관세로 중국산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제조사들은 하절기 이후 출하분부터 가격 인상 채비에 나섰다. 거래는 뜸했으나, 제조사들의 재고 조절과 인상 기조가 맞물리며 연말까지 가격선이 흔들릴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하절기 동안 국내산 정품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수입대응재는 80만 원대 중·후반, 중국산은 80만 원 초반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선·건설·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의 발주 흐름이 업종별로 엇갈리면서, 전체 거래 규모도 눈에 띄게 축소됐다.

중국산 수입은 2월 예비판정과 4월 잠정관세 부과 이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7월 물량은 약 5만5천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감소했고, 점유율도 1월 54%에서 43%로 내려왔다. 일본산 후판이 일부 수입 공백을 메웠지만, 전체 수입량은 13만 톤 안팎에 그쳤다. 철강업계는 잠정관세가 연장된 데다 최종 판정까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조선업계 발주 지속 여부는 하반기 수급의 핵심 변수다. LNG선·특수선 중심의 고부가가치 수주는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철강재 투입까지 시차가 있어 당장 내수 반영은 제한적이다. 건설·기계 업계는 발주 지연과 원가 부담 탓에 구매 심리를 보수적으로 유지했다.

한편, 국내 후판 제조업계 또한 하절기 이후 제품 가격 인상을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저가 수입 재고를 줄인 상태에서 인상분을 반영하면 연말까지 가격을 일정 부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반덤핑 최종 판정과 일본산 및 인니산 유입 규모, 조선 발주 흐름이 연말 시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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