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강판] 약보합 속 ‘방어 국면’

주간동향 2025-12-26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관망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을 끌어내리던 하방 요인은 상당 부분 완화됐지만, 연말 수요 공백과 거래 위축이 겹치며 반등 시그널은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장은 약보합 범위 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국산 정품이 톤당 79만~80만 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전주 대비로는 약 1만 원가량 낮아졌다. 수입대응재는 톤당 75만 원 안팎, 중국산을 포함한 수입산 열연강판은 74만 원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반기 들어 유통용 저가 수입 열연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을 압박하던 요인은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율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수입 여건도 녹록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러한 환경 변화가 곧바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실수요가 위축된 데다, 제품 수요 자체가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 흐름도 정체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방 압력은 상당 부분 정리된 모습이지만, 이를 다시 밀어 올릴 만큼의 수요 동력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현재와 같은 약보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락 재료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실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가격과 거래 모두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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