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현대제철 대폭 인상 예고…시장 반응할까
H형강 유통시세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자 현대제철이 연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며 고마감 태세에 돌입한다.
현대제철은 18일(월)부로 중소형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105만원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H형강 유통시세가 99~100만원임을 감안하면 최소 5만원 이상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회사는 다음달 1일(월)에도 추가 인상에 나서며 H형강 가격 목표를 110만원으로 설정했다. 결과적으로 2주 만에 10만원 이상 상방 압력을 넣는 셈이다.
H형강 유통시세는 지난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월초부터 거센 하방 압력에 직면한 상황이다. 저점은 이미 90만원대까지 진입하면서 2021년 4월(94만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판매점들이 시황 침체 속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선(先) 현금 거래를 늘리면서 유통시세도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온전한 인상분 반영에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앞선다.
앞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달 초에도 가격 인상에 나서며 선제적으로 하락 방어에 나섰으나 당시 유통시세는 월초에만 일부 반영 뒤 중순부터 역주행이 이어졌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기적으로 건설경기 반등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으나 상반기 건설경기 동행지표에 이어 선행지표까지 저점을 이어가면서 남은 하반기 시황 침체 연장에도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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