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강판] 국산·수입재 동반 상승…가격 지지력 강화되나

주간동향 2026-07-03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이 7월 첫째 주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기조가 시장에 자리 잡은 가운데 시중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산뿐 아니라 수입대응재(GS)와 일반 수입재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정품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97만 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수입대응재(GS)는 95만 원, 수입재는 92만 원 수준으로 전주보다 모두 1만원 안팎 올랐다.

시장에서는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방침이 유통시장에 점차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중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제조사들이 제시한 가격이 유통가격에도 반영되는 분위기다. 일부 저가 판매 사례는 남아 있지만 시장을 대표하는 가격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중국산 열연강판은 최저수입가격(MIP) 적용 이후 계약 물량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다만 수입 원가 자체가 이전보다 높아진 만큼 수입업체들도 과거처럼 낮은 가격에 판매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수입재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판매가격을 유지하면서 국산 가격 흐름과 비슷한 방향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당분간 현재 가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로 실수요 회복은 제한적이지만 재고 부담이 크지 않고 제조사의 가격 유지 의지도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국산과 수입재 모두 가격을 크게 낮춰 판매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라며 “MIP 시행 이후 수입 원가가 높아진 데다 유통 재고도 많지 않아 당분간은 현 시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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