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수입재 반등과 제조사 인상 겹쳐…열연강판 시황 전환 국면

시황 2025-08-12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가격 정상화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반덤핑 예비판정 이후 잠잠하던 가격이 8월 초 들어 수입재를 중심으로 반등했고,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연쇄 가격 인상까지 겹치며 시세 전환의 압력이 높아졌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8월 초순 기준 국산 정품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초중반선, 수입대응재는 70만 원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중국산 등 일반 수입재도 60만 원 후반선에서 70만 원 초반선으로 회복하며 전체 시세를 끌어올렸다.

가격 흐름을 늦췄던 휴가철 관망세는 사실상 끝난 모습이다. 철강업계는 “8월 초 유통 재개 시점과 맞물려 그간 누적됐던 기대 심리가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현대제철이 이달 유통향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에 이어, 포스코도 9월 주문출하분부터 톤당 3만 원 수준의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다만 상승세의 지속성은 불투명하다. 과거 계약된 저가 수입물량이 여전히 시중에 남아있는 가운데 유통 재고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보다 거래 회복이 관건”이라며 “수요처 발주가 살아나야 의미 있는 반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철강시장은 8월 들어 장마·태풍 등 기상 악조건과 환경 규제, 감산 정책이 겹치며 제한적 반등 이후 관망세로 전환됐다. 열연강판 가격은 저점 대비 400위안 가까이 오른 톤당 약 3,460위안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 철강 생산량은 감산 영향으로 약 5,000만 톤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 부문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기계 산업 수요는 소폭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중국의 공급 조정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가 하반기 한국 열연 시황에도 직간접적인 변동성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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