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판매 실적] 컬러는 판매, 석도는 생산 부진…감소세 물든 상반기 

시황 2025-08-06

상반기 컬러강판과 석도강판의 실적 동향이 약간 엇갈렸다. 컬러강판은 판매 감소가 부각된 반면, 석도강판의 경우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컬러강판 내수판매가 52만 6,352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8.95%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내수 가전 수요의 큰 폭 감소가 꼽히고 있다. 국내 컬러강판 8개사를 대상으로 한 본지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가전용 컬러강판 내수 판매는 15만 5,665톤으로 집계돼 9.89%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가전제품 내 중국산 적용 확대가 가전 수요를 줄였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선풍기, 전자레인지 등 소형 가전에는 대부분 중국산 강판이 사용되고 있다"라며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에도 중국산 적용률이 5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출의 경우 62만 1,925톤으로 집계되며 2.67% 감소했다. 내수와 비교할 때는 감소 폭이 완만한 흐름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 관세 등의 영향으로 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내수 판매와 수출 양면에서 부진이 관측되며 생산 역시 115만 4,833톤을 기록해 4.96% 감소했다. 

하반기 전망도 좋지는 않다. 50%로 인상된 미국의 보편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데다, 수입산 열연강판 잠정 관세가 부과될 경우 매출원가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수 시황도 비슷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년 겨울쯤 되면 수요 반등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라며 "그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컬러강판의 상반기 실적이 감소세로 물든 가운데, 석도강판 또한 시황 침체를 드러내며 동향을 같이했다. 석도강판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10만 7,603톤을 기록하며, 2.54% 증가했다.  내수 부진이 부각됐던 컬러강판 시장과는 다른 동향이다. 석도강판 내수 판매가 약진한 데에는 스틸캔 판매 증가가 작용했다. 한국제관협동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관 스틸캔 판매는 22억 개를 기록하며 8.56% 증가했다. 통조림(농산물·수산물·축산물)관 판매는 9억 8,000만 개로 확인되며 전년동기대비 12.6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도부터 이어진 캔 시장 내 석도강판 강세가 내수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수출은 17만 697톤으로 집계되며 6.85% 감소했다. 석도강판에서도 주요 원인은 역시 관세로,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생산은 24만 8,290톤을 기록하며 13.55%라는 두드러지는 감소 폭을 보였다. 컬러강판과 비교할 때 판매 감소 폭이 완만했음에도 생산 가동률이 크게 줄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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