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STS밀 NAS, 8월 할증료 ‘동결’…50% 관세 효과에도 인상 자제
북미 최대 스테인리스(STS)밀인 NAS(North American Stainless)가 8월 합금 할증료와 유류 할증료를 유지했다. 본사인 유럽 아세리녹스가 미국 정부의 철강 품목 관세 ‘50%’ 수혜에도 여름철 북미 사업장에 대한 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 공언한 가운데 실제 가격 인상을 자제한 모습이다.
NAS는 8월 STS 판재류의 합금 할증료(alloy surcharge)로 STS304(L) 강종을 파운드당 0.8111달러를 책정했다. 전월 대비 0.3% 인하됐다. STS316(L) 강종 할증료는 파운드당 1.3624달러로 전월 대비 0.9% 인상됐다. 니켈 가격 장기 보합세와 몰리브데넘 상승세 등의 여파에도 300계 주요 강종 할증료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또한 NAS는 400계 대표 강종인 STS430강의 8월 할증료를 파운드당 0.3325달러로 전월 대비 1.1% 인상했다. 7월에는 전월 대비 9.7% 급등시켰다가 8월에는 소폭 인상으로 흐름을 바꿨다.

아세리녹스의 최고운영책임자(CCO)인 미구엘 페란디스(miguel ferrandis)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철에 가격 조정을 이루지 않기도 하지만 미국 관세와 ‘관련성 있는’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지난 6월 철강 수입이 모든 나라에 적용 한 50% 품목 관세(철강) 영향으로 164만 톤 수준으로 5월 대비 약 10%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8% 감소(미국철강협회 기준)하는 등 수입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선 일반강은 물론 특수강, 스테인리스강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NAS가 9월에도 큰 가격 조정을 하지 않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북미의 다른 주요 STS사인 뉴캐슬 스테인리스플레이트(New Castle Stainless Plate LLC/과거 오토쿰푸 소속사업장으로 2017년 매각)는 8월 STS304 할증료를 파운드당 0.8814달러, STS316 할증료를 파운드당 1.4575달러로 전월 보다 각각 2.7%, 2.8% 인상했다. 아세리녹스 외 다른 북미 STS사들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STS 원료 상황과 현지 수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분위기로 알려졌다. 다만 북미 철강 수요에는 단기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NAS는 8월 유류할증료를 32%로 동결했다. 회사는 올해 월별 유류 할증료를 1월 29%, 2월 31%, 3월 30%, 4월 30%, 5월 29%, 6월 29%, 7월 32% 등으로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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