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선박 해체량 사상 최대”… 친환경 신조 수요 촉발 기대

수요산업 2025-07-30

국제해운협회(BIMCO)는 최근 발표에서 향후 10년 동안 약 1만6000척(총 7억 DWT 규모)의 선박이 재활용(해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는 지난 10년간 해체된 선박 규모의 두 배, 중량 기준으로는 세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해운업계에 대규모 선박 교체 수요가 몰릴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한국 조선업계가 강점을 지닌 LNG 운반선은 올해 신규 발주가 줄었지만 노후 선박 해체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폐선 증가가 신규 발주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전망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09년 채택한 홍콩협약(HKC) 발효와 긴밀히 맞물려 있다. 이 협약은 2025년 6월 26일부로 발효됐으며, 비준국의 국적선과 비준국 권한 하에 운영되는 국제항해용 500톤 이상 선박에 대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선박 재활용 기준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선박이 해체될 때 환경·인권 기준을 준수할 것을 의무화해 선박 소유주들에게 해체 예정 선박에 대한 업그레이드나 교체 준비를 요구한다.이에 따라 선주와 선박 해체 시설 모두 협약의 규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비준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선박 해체와 동시에 신조 발주 증가가 예상되며, 친환경 신조선으로의 교체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관측된다.BIMCO 해운분석가는 “1990년대 건조된 선박이 최근 10년간 해체 선박의 62%를 차지했으며, 2000년대에 집중 건조된 선박들도 향후 해체 시장에 대거 출회할 것”이라며 “2027년 이후 연간 해체량이 2012년 수준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ESG를 기초로 한 친환경 신조 발주 확대를 통해 이번 해체 사이클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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