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7월 하락 방점…인하 방정식은 '복잡'

가격 2025-06-30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과 함께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7월 하락으로 무게가 실려있으나 여전히 예년 대비 수급 상황이 빡빡한 만큼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강사들은 철근 메이커를 중심으로 철스크랩 매입 단가를 한 차례씩 인하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이 6월 24일(화)부로 전 등급 톤당 1만원 인하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현대제철(인천·당진)과 환영철강공업도 28일(토)부터 1만원 인하에 동참했다.

남부권에서도 대한제강·YK스틸(25일), 한국철강·한국특강(26일) 등이 전 등급 1만원 내리며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6월 말 경인·중부권과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 모두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씩 떨어지며 두 달 만에 약세 전환된 모습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에도 생철·중량류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을 호소하며 월말까지 보합 흐름을 점친 바 있으나 철근 시황이 악화일로를 내달리면서 상황도 급변한 모습이다.

장마철 대보수를 앞두고 제강사들의 유통향 철근 출하제한까지 더해지자 철스크랩 매도 심리도 빨라진 모습이다. 다만 포스코와 세아베스틸 등에서 단가 인하를 미루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철근을 중심으로 고강도 감산이 실시되면서 철스크랩 하락을 견인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감산 강도가 낮은 판재 특수강 제강사들의 경우 적극적인 철스크랩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란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철근 제강사들도 7월 추가 인하에 방점을 두고 있으나 예년 대비 철스크랩 물동량이 급감한 만큼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의 동참 여부에 따라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국내 철스크랩 시세가 주변국 대비 여전히 저렴한 만큼 철스크랩 수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국내 시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일본산 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웃돈 없이 유의미한 물량 확보는 어렵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똘똘한 물건인 생철과 중량류는 쌓아두고 경량 이하 등급부터 회전시키려는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7월 철스크랩 가격 인하폭도 예년 대비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특강은 선반설 등급 재고 과다로 지난 26일(목)부로 입고 통제에 나서고 있으며, 환영철강공업도 27일(금)부터 이틀간 선반설 입고 전면 중단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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