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에 방점 찍은 中 열연…저가 공세 여전

가격 2025-06-27

중국 철강업계의 열간압연강판(HRC) 수출 오퍼가격이 톤당 44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톤당 480달러대를 기록했던 4월 대비 약 40달러 이상 수준으로, 환율을 반영한 수입원가는 톤당 60만 원 초반대로 추산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6월 하순 기준 중국 철강업계의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을 톤당 440달러대~450달러대(2급밀, CFR)를 기록 중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열연강판 선물 가격도 6월 23일 톤당 445.50달러를 기록했다. 6월 중순 이후 440~446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5월 기준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원가는 71만~72만 원 수준이었으나, 6월 제시되는 저가 오퍼가격의 수입원가는 톤당 60만 원 초반선까지 내려앉은 모습이다. 반면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초반선을 구축하며, 국산과 수입 원가 간 가격 차이는 20만 원 가까이 벌어진 상태다. 

최근 중국 내수시장에서는 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주요 제강사들이 재고 부담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수익성보다는 출하 확대에 방점을 찍은 수출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마진보다 재고 소진에 집중하는 제강사 기조가 국내 유통가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생산 및 수출 흐름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강철협회(CISA)에 따르면 5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정부의 감산 유도 정책과 구조조정이 생산량 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5월 누적 철강 수출은 4,84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상반기까지는 적극적인 수출 확대 흐름이 이어졌지만, 하반기에는 주요국의 무역장벽 강화와 반덤핑 조사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수출 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철강업계는 중국산 열연강판 오퍼가격의 추가 반등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내수 정체, 수출 집중, 감산 기조 등 복합적인 요인이 당분간 약세 흐름을 지속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산 및 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을 앞두고 저가 오퍼를 활용한 선제적 물량 확보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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