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톤도 간당간당…5월 컬러강판 판매, 가전재 부진 확대

시황 2025-06-18

4월 국산 컬러강판 판매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약세를 보였다. 특히 가전재 부문의 침체가 부각되며, 6만 톤 판매 수성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국내 컬러강판 8개사(동국씨엠·KG스틸·포스코스틸리온·세아씨엠·아주스틸·디케이동신·디씨엠·비엔스틸라)를 대상으로 한 본지 집계에 따르면, 5월 컬러강판 총판매는 19만 7,606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했다.

이 중 건재시장 판매는 13만 7,659대를 기록해 8.92% 증가했다. 장기화된 건설경기 부진을 방증하듯, 내수 건재 판매는 0.2%만이 증가한 6만 3,158톤으로 확인됐다. 

성장은 수출에서 나타났다. 건재 수출은 7만 3,801톤으로 집계되며, 무려 16.12%라는 놀라운 증가폭을 보였다. 수출에서 나타난 약진은 전체 건재 판매 증가를 주도하며 실적을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같은 달 컬러강판 대미 수출이 2만 793톤으로 확인되며 14.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50%로 인상된 철강 관세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예정인 3분기부터는 대미 수출이 다시 줄어들어 전체 수출의 하락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보합을 보인 건재 판매와 달리, 가전재 판매는 6만 397톤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10.64%라는 큰 감소폭을 보였다. 

침체는 내수, 수출 양면에서 모두 관측됐다. 우선 내수 가전재 판매는 2만 6,565톤으로 집계되며, 10.71% 감소했다. 가전재 수출 역시 3만 3,832톤 나타나며, 10.58% 줄어들었다. 

갈수록 가전재 판매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음이 관측된다. 지난 4월 가전재 내수 판매 및 수출은 각각 7.21%, 8% 감소한 바 있다. 가전재 물량이 축소되는 데에는 수익성 악화를 고려한 가전재 감축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3분기 이래로 가전용 냉연도금재 가격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가전사의 경우 업체 간 경쟁을 붙혀 저가 공급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 않아도 컬러강판의 수익성이 주저앉아 적자 마진을 기록하는 상황 속, 반등점이 장기적으로 부재하기 되며 업체들의 가전재 생산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 지난 12일 미국 상무부가 철강 파생 제품 관세 품목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8종을 추가했다. 23일부터 실효가 예정된 해당 조치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가전제품에는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은 국산 가전제품의 최대 수출처다. 이에 3분기 가전재 가격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가전사들의 거센 저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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