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근價 8년래 최저치로 하락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 내 철근 가격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 6월 12일 기준 중국 탕산지역의 철근 현물가격은 톤 당 3,180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화로 환산하면 약 443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 하락한 수준이면서 8년 만에 최저 가격이다.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장기적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철근 수요도 위축되어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인민은행은 3,000억 위안 규모의 재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나, 최근까지 실제 집행된 금액은 160억 위안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다.중국 부동산 시장은 인구 감소와 도시화 둔화로 인해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5년 현재,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재고 소진 기간은 평균 21.3개월로, 2024년 6월의 28.8개월에서 다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도시 재개발 및 공공주택 확대를 통해 재고 해소를 추진하고 있으나,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는 제한적이다.결국 현재의 철근 가격 하락은 단기적인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철근 가격은 2025년 하반기에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회복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