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사 체감경기, 석 달 만에 다시 하락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난달 건설사 체감경기도 석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74.3으로 전월 대비 0.5 포인트(p) 하락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경기 비관론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개선세를 보였던 경기는 지난달 다시 주춤했다고 느낀 상황이다. 앞서 CBSI는 올 2월(67.4)을 저점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세부 지수를 살펴보면 5월 자금조달(78.6)이 전월 대비 2.1p 오른 반면 그 외 지수는 △공사기성(75.6, -9.4p) △수주잔고(72.2, -8.2p) △공사대수금(77.9, -7.2p) 순으로 큰 폭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의 경우 토목(67.3)과 주택(74.6)에서 전월 대비 각각 1.6p, 3.8p 상승했으나 비주택건축(66.1)은 3.0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100.0)이 전월 수준을 이어간 가운데 중견기업(60.4)과 중소기업(63.0)은 각각 1.1p, 0.3p 떨어졌다. 지역별 지수는 서울(90.1)이 전월 대비 3.3p 떨어진 반면 지방(63.8)은 0.6p 소폭 상승했다.
6월 CBSI는 5월보다 1.0p 높은 75.3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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