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꺾인 중국 열연價…박스권 깨지나?

가격 2025-06-03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3주 연속 내리막길을 탔다. 5월 초 톤당 3,320위안대까지 반등했던 흐름은 불과 2주 만에 무너졌고, 5월 하순 들어서는 3,200위안 초반대까지 내려앉았다. 내수 수요 정체와 건설 침체, 정책 기대감 약화가 겹치면서 시장은 다시 불안정한 흐름에 빠졌다.

중국 철강업계에 따르면 5월 5주 차 기준 중국 내수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3,225위안으로 전주 대비 65위안 하락했다. 이에 중국 내수 열연강판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으며, 최근 6주 동안 톤당 100위안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업계는 중국 열연강판 가격의 약세로 철강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 부문 침체를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와 신규 착공이 부진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인프라 수요 회복도 더딘 상황이다”라며 “냉연 등 일부 고급재 역시 전방산업 둔화로 수요가 제한되며 시장 심리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말했다. 

5월 하순 기준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 또한 톤당 450달러(CFR, 2급밀)대까지 내려앉으며 등락을 반복했다. 환율 효과까지 반영하면 수입원가는 60만 원 초반대로 낮아져, 국산 대비 20만 원 안팎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변수로 중국 철강 감산 카드와 무역 규제를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사들은 올해 조강 생산량 감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으며, 연간 5,000만 톤 감축설도 계속해서 돌기도 했다”라며 “하반기 감산 폭이 확대될 경우 공급 조정 효과가 가격 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6월 이후 예고된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도 중국 철강업계의 수출전략에 중대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철강업계가 수출가격 인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내수 수요와 글로벌 수출환경이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그 실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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