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이 공간을 바꾸다…포스코, ‘모듈형 오피스’ 신시장 연다
포스코가 철과 종이를 결합한 신소재 복합 패널을 공동 개발해 사무 공간 혁신과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포스코는 5월 27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국내 5개 전문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철강과 종이 복합 패널(CLoop)을 활용한 미래형 오피스 공간 플랫폼 사업 ‘b.Grid’ 상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b.Grid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다년간 축적한 디자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안한 모듈형 공간 시스템이다. 조립형 모듈을 통해 오피스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업무 특성이나 조직 변화에 따라 공간을 손쉽게 변경하거나 반복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CLoop 패널 기술 개발 및 성능 확보를 통해 b.Grid 모듈 공간에 요구되는 철강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공간의 유연성, 기능성,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오피스 공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포스코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페이퍼팝, 제일루버 유한회사, 이해라이프스타일, 파인우드리빙이 협력한다.각 사는 최적의 소재 개발, 제작기술 검증 및 품질 확보, 가구 및 구독 서비스 제공 등 각 전문 분야에서 역할을 맡아 공간 모듈의 완성도와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설계 기반 유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포스코의 소재가 설계 단계부터 시장과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강건재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건축, 인테리어, 모듈러 공간 시장 등에서의 실질적인 소재 확산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대감을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철강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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