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이틀 2조 수주…가스선·PC선 14척 ‘쓸어담기

수요산업 2026-04-08

HD한국조선해양이 가스선과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선종 다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 기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일과 7일, 이틀간 1조 9710억 원 규모, 총 선박 1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2일 그리스 선주 및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각각 9만세제곱미터(㎥)급 LPG운반선 2척과 4만세제곱미터(㎥)급 LPG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세제곱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세제곱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수주 금액은 각각 3,498억 원과 2,393억 원으로 해당 선박들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친환경 이중 연료(DF) 엔진이 탑재돼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총 6,117억 원 규모의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 사업부에서 건조,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어 7일에는 SONANGOL SHIPPING HOLDING LIMITED로부터 총 7,702억 원 규모의 17만4,000세제곱미터(㎥)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NG운반선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양일에 걸쳐 LPG운반선 4척, PC선 8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14척을 수주하며 1조9,710억원의 수주실적을 추가하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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