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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심 끝에 5월 STS 출하價 '동결'…불확실 속 시장 '안정화' 우선

가격 2025-05-01

포스코가 5월 유통향 스테인리스(STS) 출하 가격을 동결했다. 시장 안정화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제조사 입장에서도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하순, 포스코는 유통향 STS 출하 가격을 동결한다고 시장에 통보했다. 이는 4월에 이은 주요 강종 동결 결정이다. 앞서 1분기에는 유통향 300계 가격이 매월 톤당 10만 원(총 30만 원), 실수요향 300계 가격이 1월과 3월에 톤당 10만 원씩(총 20만 원)이 인상된 바 있다.

5월 가격 동결 은 니켈 가격 재상승과 페로크로뮴 2분기 가격 인상 등 생산원가 증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동결했다는 고심이 읽힌다. 

시장의 STS 벤치마크(참고) 가격으로 통영되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 가격은 4월 하순 톤당 1만 5,300~1만 5,600달러 수준(현물 기준)으로 4월 초 톤당 1만 3,81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일부 상승했다. 또한 유럽과 일본의 2분기 페로크로뮴 협상 가격이 3%이상 인상되면서 국내 STS밀의 분기 가격도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더해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제조업 부활 및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래로, 월중 LME 니켈 가격 및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어느 때보다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덤핑 수입재가 차단이 기대되면서 국산 가격에 인상 기회도 열린 상황이다. 지난 4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베트남산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에 대해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있었다고 최종 판정하며 베트남 생산자들에 대해 향후 5년간 11.37∼18.81%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의견서를 전했다. 

다만 포스코 입장에선 2분기 국내 STS 수요 부진으로 협력사 및 철강 실수요 고객사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을 무시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월에 이어 5월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하며 시장 상황을 챙기겠단 입장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대내외 정치/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크고, 수요 산업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무역위원회가 발표한 AD 제재 조치로 향후 시장 내 변화가 예상되며 수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고 있어 예의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포스코는 시장 안정화 측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5월 출하 가격을 동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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