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업계, 8월 2차 가격 인상 검토

가격 2025-08-11

구조관 제조업계가 7월에 이어 8월 2차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 열연강판(HR) 가격 상승과 소재 수급 상황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 열연강판 유통 가격은 지난달 24일 반덤핑 판정 이후 완만히 오르며 톤당 60만원 후반선에서 최근 70만원 초중반선에 진입했고 국산 유통가격과 수입대응재 유통가격 역시 상향 조정됐다. 구조관 판매 가격은 중국산 열연강판(HR) 수출 오퍼 가격 상승과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의 덤핑으로 인해 국내 철강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28.16%~33.57%의 잠정 반덤핑 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잠정 반덤핑 관세 부과는 9월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수입산 열연강판에 고관세가 부과된다면 톤당 80만원 중반대의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구조관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제조원가에 대한 비용증가 부분이 부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3년전 대비 약 30~40% 증가한 제조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다면 구조관 업체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여기에 필수적인 소재만을 구매하고 제품 재고도 잔업과 특근을 줄이면서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역 거점 구조관 업체들은 소재 매입과 판매 경쟁이 떨어지다보니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8월 비수기인 상황에서도 제조사 입장에서는 무리한 제품 판매보다 원가인상분을 반영해 적자판매를 최소화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제품 생산량을 조절하고 수익성 위주의 제품 판매를 통해 불경기를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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