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뚫고 '질주'…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구동모터코아 사업실적 '청신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구동모터코어 부문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외 판매량 증가와 공정개선에 따른 손실(로스)율 개선 등으로 달성된 수치로 풀이된다. 회사는 스테인리스 사업실은 일부 설비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도 지속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요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실적도 공개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스테인리스사업실과 모터코아사업실, 후판사업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터코아사업실의 지난해 매출액은 82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8%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7% 감소했다.
사업실의 핵심 아이템인 ‘구동모터코아’가 국내에선 38만 3천 대가, 해외에선 8만 8천 대가 판매되며 최근 매출 규모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11.3% 급증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3.2% 증가했다. 해외 판매량은 직전 분기보단 2.2%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6.7% 급증해 최근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1분기 총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이 47만 1천 대로 직전 분기 대비 8.5%,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해외 HEV(하이브리드차)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등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열풍이 나타나면서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 세계 판매량이 13만 7,075대로 급증했고, 기아차도 전 세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10만 4,00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터코아사업실의 주요 고객사로 알려졌다.

회사는 미래차 시장의 캐즘에도 향후 수주 상황이 안정적이라 모터코아사업 실적이 지속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모터코아사업실은 판매 다변화 전략과 HEV 수요에 탄력적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구도모터코아를 188만 대를 양산한 가운데 올해 수주 확정 물량은 현재 기준(이하 동일) 253만 대 수준이 확보됐고 2027년 수주 확정량은 356만 대, 2028년 수주량은 453만 대로 자동차 업계의 증산 계획에 맞춰 수주가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스테인리스사업실은 회사의 사업 규모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일부 설비를 매각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매각 대상은 LOOP CUT 광폭정밀설비 1기(폭 0.2~3.0㎜/넓이 400~1250㎜/분당 200m)와 시어기 1기(ROTARY SHEAR/폭 0.3~2.5㎜/ 넓이 300~1280mm/분당 80m) 등이다. 스테인리스사업실은 오는 5월 1일까지 유선과 이메일을 통해 설비 매수의사를 접수(현장설명회 실시)할 예정이다. (전화 문의:031-490-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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