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해상풍력 신사업 진출 400억 출자 일정 늦춰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이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400억원을 추자한다던 투자 일정을 늦췄다.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정정고시를 살펴보면 '디케이 제이커브 플로터 기업재무안정 기관전용 PEF'의 주식 400억원어치를 오는 30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4월 4일자 공시에서 오늘로 예정된 취득예정일자를 월말로 늦춘 것이다.
이번 투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 신규 사업과의 협업 및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행보다. 넥스틸의 자기자본 4,449억4,499만원 대비 8.99% 규모로 진행된다. 취득 후 지분율은 39.3%가 된다. 회사 측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해 현금 일시납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디케이 제이커브 플로터 기업재무안정 기관전용 PEF는 ‘HSG성동조선’이 신규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HSG성동조선은 신규 설립될 예정이다.
넥스틸은 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스파이럴 설비와 롤벤딩강관 설비 일체를 증설할 계획이다. 앞서 넥스틸은 지난해 6월 신규시설투자 등 공시를 통해,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3일반산업단지에 1,613억원의 규모의 투자로 신규시장(풍력발전 하부구조물강관)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롤벤더강관 설비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편이나 빠른 가공 속도와 정확한 제어를 제공해 생산성이 우수하며 일관된 제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인적 자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설비를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사용되는 대구경강관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넥스틸은 “향후 일정 및 조건이 추가로 변경될 경우 정정 공시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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