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철강·금속 섹터, 업스트림 투자 기업 주목해야”
유진투자증권이 전 세계가 소재 및 산업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고 있다며 기초 소재인 철강/금속 섹터의 전략적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유진 연구원은 최근 철강/금속 섹터의 주요 이슈들을 들여다봤다. 먼저 이유진 연구원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관해선 “철강, 알루미늄, 기타 중요 광물 제품은 상호관세 부과되지 않고 기존 관세 적용 유지됐다”라며 “미국향 수출이 늘어난 제품은 강관, 석도강판, 기타 도금강판 제품 등 미국 통계와 한국 통계가 매우 달라 한국의 수혜 여부는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철강 반덤핑 움직임에 대해서는 잠정 관세 부과로 중국산 후판 수입량이 43%가량 줄어들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조사가 개시되었고, 상반기 중으로 형강, 칼러강판, 도금 강판 등 조사 요청이 있을 것이라 기대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의 내수 가격결정력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중국이 신장 지구에서 일일 10% 감축에 나서는 등 철강 감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실질적 감산 명령 및 효과가 미약하다고 봤다. 다만 그는 “중국이 올해 중으로 초저배출, 에너지 설비 효율 규제로 인한 생산능력 감소는 유효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탄소를 줄이고자 하는 정책을 지속 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또한 이유진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감산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진 연구원은 근래 유럽 내 생산이 중단된 생산능력(CAPA)은 900만 톤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일본 또한 JFE스틸이 연산 400만 톤 규모의 고로 1기를 휴동하기로 결정했고 한국 또한 전기로 업체들 중심으로 휴동률을 높이고 있는 등 감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연구원은 이 같은 최근 철강/금속 부문 이슈를 종합하며 업스트림(상공정)에 투자했거나, 성장 시장에 들어간 업체에 대한 관심은 매우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업종 탑픽(Top-Pick)으로 포스코홀딩스를 꼽으면서 현대제철 또한 미국 투자로 매력도가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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